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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기다리는 작은 씨앗

넓은 들판의 흙 속에 작은 씨앗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코코였습니다. 코코는 아직 세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쯤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

코코 옆에 있던 오래된 돌이 말했습니다.

“비가 오면 너는 자라기 시작할 거야.”

코코는 매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계속 맑기만 했습니다. 코코는 점점 걱정이 되었습니다.

“혹시 나는 영원히 여기 있는 걸까?”

그때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곧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톡… 톡…”

빗물이 흙 속으로 스며들자 코코의 몸이 조금씩 부풀기 시작했습니다. 코코는 힘을 내어 위로 밀고 올라갔습니다.

며칠 뒤 코코는 작은 싹이 되어 땅 위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와… 세상이다!”

햇빛은 따뜻했고 바람은 부드러웠습니다. 코코는 천천히 자라 꽃이 되었습니다.

코코는 알게 되었습니다. 기다림도 성장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요.